신세계몰 (이마트몰) : 우리나라 최악의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에 대해
이마트몰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려고 하다가, 너무 화가나서 이 글을 쓰게됩니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온라인 쇼핑몰 중에 이마트몰처럼 멍청한 쇼핑몰을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이마트몰을 이용하면서 느낀 짜증은 마치 국세청이나 국민신문고를 이용하면 느낀 짜증과 맞먹습니다.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이마트몰을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함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1) 쓰레기같은 홈페이지 호환성과 얄팍한 꼼수
역시 시대를 거꾸로 흘러가는 대한민국의 홈페이지 답게 무시무시한 호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 중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11로 결제를 하려니 아에 진행이 안되더군요. 중간 중간에 익스플로러가 멈추거나 응답없음이 뜹니다.
물론 제 컴퓨터의 문제일지 몰라서 IE11의 쿠키를 지우거나, 호환성 모드로 실행 혹은 32비트로 바꿔서 실행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마트몰 홈페이지에서의 진행은 느리고 답답하며 (왜 하나의 홈페이지에 계열사의 쇼핑몰을 다 집어넣었는지?) 역시 실패하였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크롬으로 진행해보았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결제에 크롬을 사용하면 안되는건 알지만, 그래도 최근에는 크롬과 호환되는 쇼핑몰이 많이 늘었길에 기대반 근심반의 심정으로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안되더군요. 추가 확장프로그램 (혹은 플러그인)조차 없는지, 결제를 클릭하는 순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심지어 경고창이나 호환성을 안내하는 문구조차 볼 수 없네요. 엣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게다가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로그인, 장바구니 등 메뉴가 비치되어 있는 네비게이션바 위에 얄팍한 꼼수를 부려놨습니다. 장바구니를 클릭하기 위해 마우스로 네비게시션 바 위로 이동하기만 해도 (클릭한게 아닙니다.) 엄청한 크기의 동영상 광고가 자동으로 재생됩니다.
2) 모바일로 시도
PC로의 결제를 포기하고 모바일로 결제를 해보고자, 이마트몰이라는 어플을 설치했습니다. 은행용 공인인증서가 설치되어 있으니, 결제가 진행되리라 생각했습니다만... 그러나 이 역시 제 착각이더군요. 공인인증서를 따로 받아서 설치해야되는 번거러움이 있었습니다.
이마트몰의 문제기보다는 국내법의 문제라 생각하고, 신세계 페이라는 간편결제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신세계페이를 이용하기 위해 어플을 설치하려는데, 약관 동의 항목이 있더군요. 전체 동의를 클릭하면 광고 문자가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하는 약관까지 동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전체 동의를 클릭하는 순간 바로 다음페이지로 진행이 됩니다. 어떤 약관에 동의했는지 나오지도 않더군요. 결국 선택동의를 선택해 개별적으로 약관에 체크 (동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 또한 참 X같이 만들어 뒀습니다. 그 조그만한 약관 버튼은 클릭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버튼을 클릭하면 약관의 전체 내용이 자동으로 펼쳐지고, 버튼의 선택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대략 10개정도의 약관을 클릭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귀찮음과 짜증(?)을 감수해야됩니다. 결국 전체동의를 누르게 만들더군요.